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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슈와 투자 53

한국 내수경기 정말 부진한가?

4월 수출입물가 및 교역조건 지난 주 발표된 4월 수출입물가를 보면, 국내 내수경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폭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 마저 시사해 주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2024년 4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2%상승(전월대비 4.1% 상승),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전월대비 3.9% 상승) 2024년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8% 상승, 수입물량지수는 7.1% 상승 2024년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상승,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4% 상승  우선 내수경기와 관계가 깊은 것이 ‘수입’부문인데, 수입물가가 3월의 -0.5에서 2.9%로 급반등했고 수입물량지수는 지난달의 -9.2%에서 7.1%로 급반전 했다. 수입..

5월 금통위 전망 및 주요 관심 사항

5월 금통위 전망다음 주 개최될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다. 연초 이후 조만간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이라는 시각들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었지만, 1분기 GDP가 예상외의 써프라이즈를 기록하고 GDI까지 반등함으로써 소비 및 투자 회복세가 길게 진행될 가능성까지 시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달러 유동성 등의 증가세가 아직까지도 기대인플레를 유발시킬 수 있고, 주요시장의 쏠림을 반복시키고 주요 자산가격의 오버슈팅 또는 언더슈팅을 반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금통위에서는 대체로 금리의 상방위험과 하방위험을 함께 상기시키며 주로 중립적인 스탠스를 보일려는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Q&A를 통해본 주요 관심사항1. 이달(5월)금통위와 다음 금통위(7월) 기준금리 결정이 0.25%p 인..

미국 MMF와 금리의 상충(tarde-off) 관계는 여전히 유효

최근 MMF동향 금년 4월 중순 이후 다소 둔화되었던 미국 MMF증가세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ICI에서 제공하는 최근 MMF통계수치를 보면, 4월 3일 6조 1118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던 MMF잔고가 이후 하락하여 4월 17일 5조 9683억달러로 6조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5월 8일 현재 6조 0304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MMF의 증가에는 미국의 경기가 강하여 미국 금리와 달러 강세가 상대적으로 충분히 진행되면 전세계의 투자자금 흐름이 미국으로 집중되면서 상승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금리상승과 달러상승에 의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연준이나 재무부에서 유동성을 푸는 경향이 있고 이때 해외로 자금이탈이 진행..

5월 FOMC 프리뷰 및 시사점

5월 FOMC Preview지난해 4Q에 형성되었던 ‘섣부른 금리인하 기대감’은 달러 유동성을 재 확대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때부터 미국 M2가 잔액 기준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3월 FOMC에서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방침을 확인하자 M2 증가세는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참고)https://sandol20.tistory.com/125 3월 FOMC리뷰 및 시사점주요 결과 및 성명서 3월 FOMC가 20일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예상대로 5.25~5.5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투표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한 회의는 지난 1월 회의 때와 사실상 완sandol20.tistory.com섣부른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편으로는 고용 회복을 통한 경제성장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원/달러 환율 급등과 향후의 안정 루트

원/달러 환율 1400원 근접 및 상향 돌파 가능성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상수지 흑자 확대 구도가 고착화 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되고 양호한 경기 흐름이 지속되면서 금리차 압력과 이로 인한 자금 유출 압력이 상대적으로 더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 CDS가 3월 중순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내수 부진 및 부동산 PF 등에서 비롯되고 있는 잠재 위험 요인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고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글로벌 주요 자산가격의 위험선호도도 급격히 약화되면서 한국의 주요 자산가격이 조정 압력(트리플 약세: 주가, 채권, 원화 약세)을 받고 있기 ..

4월 금통위 Preview 및 시사점

4월 금통위 예상이번 주 4월 12일 금요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할 전망이다. 2월 코아 소비자물가가 2%대로 하락하고 있고 지난 달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있었으나, 국내외 유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시장 위험선호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고 내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상황이어서 금통위는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미 양국 모두 금리인하를 어느정도 예고한 상황이어서 언제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불행하게도 1분기를 지나고 나서도 물가의 재반등 압력이 어느정도 나타나고 있고, 국내외 실물경기도 매우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기대하는 2분기 금리인하는 거의 불가능 해진 것으로 판단된..

한국 자산시장의 핵심 추가강세 모멘텀, “엔화 강세”

한국 자산 가격의 상대적 약세와 엔화 약세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자산가격의 상대적인 부진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던 키 모멘텀(key momentum)은 ‘엔화 약세’이다. 실제로 엔화 약세는 2020년 초 중반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즉 미 연준은 코로나 전후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외로 길러지고 높아지자 2022년 상반기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였고 미국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도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을 진행시킬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일본은 30년 장기불황에서 탈출하고자 대외 금리차에 상관없이 장기간에 걸쳐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였다. 그리하여 팬데믹 초기 1100원을 넘던 원/100엔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여 지난해 하..

3월 FOMC리뷰 및 시사점

주요 결과 및 성명서 3월 FOMC가 20일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예상대로 5.25~5.5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투표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한 회의는 지난 1월 회의 때와 사실상 완전히 동일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데 대해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https://sandol20.tistory.com/123 미국 3월 FOMC 프리뷰 및 주요 관심사항 최근 글로벌 주요 인플레이션 관련 점검 이번 21일(목, 한국시간) 마감되는 FOMC결과에 대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분기말..

일본은행(BOJ)의 3월 금융정책회의 결과 및 평가

일본 BOJ, 8년 3개월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 일본은행(BOJ), 19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결정-0.1%였던 정책금리를 0~0.1%로 인상하고, 수익률곡선조절(YCC) 정책 폐기와 리츠, ETF 등 위험자산 매입 종료도 함께 결정일본은행이 물가 2% 목표의 지속 달성 가능성이 가시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 점이 17년 만의 금리인상 배경다만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와 유사한 규모의 채권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다소 제한 BOJ의 정책 전환에도 일본 장기금리 하락, 일본 엔화도 약세 정책 전환에도 10년물 금리는 2bp 이상 하락하고, 달러/엔 환율은 150엔까지 상승하며 시장가격은 BOJ 긴축과는 다른 반응..

미국 3월 FOMC 프리뷰 및 주요 관심사항

최근 글로벌 주요 인플레이션 관련 점검 이번 21일(목, 한국시간) 마감되는 FOMC결과에 대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분기말 회의에서는 점도표 및 향후 경제전망을 수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점에 대해 시장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연초 이후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경제상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용이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물가가 재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PPI가 비교적 크게 반등하고 산업생산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M2가 지난해 말부터 총액기준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MMF도 6조 달러를 넘어선지 꽤 오래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비트코인, 주식 등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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