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와 투자

3월 FOMC리뷰 및 시사점

주빌리20 2024. 3. 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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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결과 및 성명서

3월 FOMC가 20일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예상대로 5.25~5.5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투표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한 회의는 지난 1월 회의 때와 사실상 완전히 동일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데 대해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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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FOMC 프리뷰 및 주요 관심사항

최근 글로벌 주요 인플레이션 관련 점검 이번 21일(목, 한국시간) 마감되는 FOMC결과에 대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분기말 회의에서는 점도표 및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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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 및 경제전망(SEP)

미국 FOMC 위원들이 2024년말 Core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존 금리인하 경로(2024년 3회 인하)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컨센서스를 도출했다. 다만 2025년 금리인하 횟수는 종전 4회에서 3회로 줄였다. FOMC 위원들의 중립금리 추정치도 이번에 소폭 높여졌다. 다만 중립금리 추정치가 높여진 것이 잠재성장률 추정치 상향을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경제전망(SEP)에 따르면, 2024년 '3회' 금리인하 점도표는 아주 가까스로 유지되었다. 세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를 제시한 점이 10명으로 1명 줄었고, 두 차례 미만의 금리인하를 찍은 점은 9명으로 1명 늘었다. FOMC의 점도표 중간값이 '세 차례' 인하에 해당하는 4.5~4.75%(4.625%)의 컨센서스를 유지했지만, 가중평균값은 4.704%에서 4.809%로 10.5bp 인상되었다. 2025년말 점도표 금리는 3.5~3.75%(3.875%)로, 2026년말의 경우 3.0~3.25%(3.125%)로 2023년 12월 FOMC에 비해 각각 25bp 높여 잡았다.

FOMC 위원들의 점도표에 따르면, 중립금리 추정치로 간주되는 '장기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longer run) 연방기금금리' 수준은 2.50%에서 2.625%로 컨센서스(중간값)가 높아졌다. FOMC 위원들의 중립금리 추정치 컨센서스가 상향된 것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FOMC 위원들의 중립금리 추정치 컨센서스는 표면상 아주 미약하게 높여졌다. 그러나 수면 아래의 움직임은 그보다 훨씬 활발했고 광범위했다. 점들의 구도는 추가 상향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전년동기비 성장률 예상치를 1.4%에서 2.1%로 대폭 상향하는 한편, 올해 말 Core PCE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2.4%에서 2.6%로 높여 잡았다. FOMC 위원들은 내년(2025년)과 2026년에도 미국 경제가 2%대(4분기의 전년동기비 기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을 상향했다. 다만 내년 이후 Headline 및 Core PCE 인플레이션은 종전과 거의 동일한 페이스로 2.0% 목표에 수렴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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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및 향후 전망

FOMC에서 예상보다 다소 비둘기적인 색채가 드러나자 주식 및 코인 등 이른바 위험자산들이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에서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보강 시켜줄 수 있는 재료로 파악한 듯 하다. 시장금리가 최근 레벨에서 치솟지만 않는다면 시장의 위험선호도가 높은 모습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와 같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는 엔화의 향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본의 긴축과 미국의 완화적 스탠스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자산시장 및 실물경제를 의식한 모습이 아닌가 판단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국의 금리차 등을 의식하여 '엔화 강세' 추세가 확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강세가 진행되면 우리 한국 자산시장 및 실물경제의 상대적 약세도 점진적으로 해소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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