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는 내년 하반기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
10월 19일 열린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전원 일치로 동결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물가, 가계부채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금리변경을 결정하기는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이다.
향후 3개월 정도의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으나, 나머지 1명은 인상과 인하를 모두 열어두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이 매파적으로 해석되어 금통위 이후 금리를 좀 더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는 기존의 물가상승 압력과 경기둔화 압력에 더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경기침체를 빨리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빠른 금리인하 요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금통위원들은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서도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데에 더 큰 고민을 하는 경향이 컸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를 계기로 금리인하는 내년 하반기로 미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급격한 경기침체로 연결된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 다소 합리적이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나, 국내 신용위험에 대해서도 아직은 정부의 대응 능력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여전히 물가가 가장 큰 이슈라는 데에 동의하며 독자들은 다음 글을 참고하며 대응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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