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미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정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1/10일(현지시각) 미국의 장기신용등급을‘A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였다.(금년 8월 피치사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였고, 미국의 재정 악화,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약화 등을 이유로 밝혔었음)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건전성 악화 위험이 미국이라는 국가의 특수한 강점을 상쇄할 수 없을정도로 커졌다고 평가하였다. 현 고금리 상태에서 정부지출이나 세수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재정정책이 없을 경우,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유지되고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미 재정적자 현황 및 전망
미국 연방정부의 2023년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 6950달러(전년대비 23% 증가)로 미국 명목GDP의 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19년 재정적자가 GDP대비 3.5%에서 단기적으로 2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며, 이 같은 기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2033년에는 8%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정적자가 지속되면서 ‘예산안 합의 과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셧다운 우려가 재차 커질 수도 있다. 즉 미국 정치권의 합의나 세수 확대 등이 담보되지 않는 한 재정적자 이슈는 상당기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 영향
(금리)재정적자 확대가 수급 불안과 인플레이션 재상승 등을 불러 일으키며 시장금리를 크게 끌어 올린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는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금리 급등이 지속되면 경제불확실성이 커져 금리가 하향 추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주식)한편 주식시장에는 1차적으로 미국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슈가 부정적 이슈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금리 급등 등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즉 금리 급등 여부가 큰 매개변수라고 할 수 있다.
(환율)외환시장에서는 재정적자 확대가 지속되면 미국의 성장우위가 지속되고, 금리가 급등하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동 이슈가 '달러 강세' 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자료*
https://sandol20.tistory.com/72
*연관자료*
출처: https://hiveconomy.tistory.com/entry/이스라엘-하마스-전쟁이팔전쟁과-시장에-대한-의견-23-10-15-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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