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와 투자

7월 FOMC결과 및 주요 사항 점검

주빌리20 2023. 7.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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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및 주요 사항

미국연방준비제도는 이번회의를 통해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25bp인상하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연준은 지난 6월 동결(Skip)이후 다시 긴축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금리인상으로 연준의 정책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다.

금리인상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결과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확인되었지만, 고용지표와 기업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측면에서의 상방압력이 지속될수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강화(추가인상)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한편 7월성명서를 살펴 보면 ‘최근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보통의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하면서 경기에 대한 평가를 수정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난달 성명서에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라는 문구에서 경기평가를 상향한 것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연준의 예상 행보

성명서 및 파월의 기자 회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9월 이후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철저하게 물가및 경기지표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철저히 데이터 디펜던트적인 행보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물가가 비교적 빠르게 둔화되었음에도 하반기들어 실물경기가 회복하고 물가 재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으므로 9월 이든 11월이든 한번 정도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정도 부터 기저효과로 물가상승세가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측면을 볼 때 11월 인상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인상으로 인한 긴축효과는 물가, 실물경기, 자산가격 등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러번 언급했듯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공급되는 유동성과 지속되는 재정확대 정책이 긴축효과를 반감 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빠른 금리인하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6월에 발표된 점도표 및 최근 시장 컨센서스 에서는 내년 1분기 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이마저도 좀 더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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