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대 후반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는 터라 섣불리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선제적으로 벌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트럼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국내경제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고 있고 이에 중장기 금리 하방압력도 커지고 있으나, 당장 4월만 본다면 환율 상승과 신용위험 확대 등으로 자본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대비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금리차 확대 자체가 대규모 자금이동 및 신용위험을 자극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더욱이 탄핵 및 산불(자연재해)이후 추경 등 재정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4월 금통위에서는 동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