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및 물가: ⑤ 생산자물가(PPI)

• 시장 민감도 : 보통
• 의   의 : 생산자 판매가격에 의한 물가지수
• 발   표 : 한국은행 홈페이지( http://www.bok.or.kr/)
• 발표시기 : 매월 중순 경 지난달의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통해 발표
• 빈   도 : 월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왜 중요한가?

 1. 생산자물가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생산자 판매가격에 입각하여 작성되고 있는데,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 생산자물가의 일차적인 기능은 물가지표의 중심지표인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물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차이는 중간 도매상들의 마진과 소비의 크기 등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마진의 크기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생산자물가의 변동은 소비자물가를 비교적 정확하게 선행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3. 또한 생산자물가는 생산자의 판매가격으로서, 생산자의 판매가격은 생산원가에서 일정부분 마진을 취한 후 정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고 소비가 왕성할 경우 이 마진도 크고 생산자물가도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대강 계산하면 생산자물가가 높을 수록 경기가 좋고 기업의 이익도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즉 생산자 물가의 상승이 기업의 파워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4. 결과적으로 대개의 경우 생산자물가는 기업이익의 흐름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게 됩니다. 생산자물가가 오를 경우 기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이익을 반영하는 주가도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생산자물가가 오를 겨우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우세하게 됩니다.

 5. 생산자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다만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볼 경우,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금리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점진적으로 채권비중을 줄여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Key Chart(핵심 챠트)

 그림  5. 우리나라 생산자물가 추이

☞ 그림5는 우리나라 생산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을 2008년 부터 그린 그림입니다.  2008년 이후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는 12%가 넘고 낮을때는 마이너스 5%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비해서는 변동폭이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