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및 물가: ① 취업자수 증감

• 시장 민감도 : 높음
• 의   의 : 한 국가에서 직업율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
• 발   표 : 통계청 홈페이지( http://kosis.kr/)
• 발표시기 : 매월 중순 경 지난달의 ‘고용동향’ 자료를 통해 발표
• 빈   도 : 월간

 

취업자수는 왜 중요한가?

1.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는 취업자를 조사대상기간(1주간) 중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사람으로 지칭합니다. 다만, 자기에게 직접 수입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자기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를 위하여 일주일에 18시간 이상 일한 사람과 직업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병 또는 사고, 연가, 교육, 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도 취업자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록 취업자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성숙한 자본주의 사회일 수록 소비가 모든 경제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데, 한 국가의 소비수준을 취업자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취업자가 많아지면 그 나라 전체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 임금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소비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3. 뿐만 아니라 취업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는 한 나라의 기업들이 향후 고용을 통해 생산을 늘리겠다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즉 취업자수가 소비와 생산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취업자수는 일반적으로 전체 숫자를 매번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증가분을 가지고 이용합니다. 한국에서는 전년동월대비 몇 명 늘었다는 식으로 사용되고 미국에서는 전월대비 몇 명 늘었다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5. 일반적으로 취업자수의 증가는 GDP의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때의 자금 흐름은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주식과 금리가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채권보다 주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반대로 취업자수의 감소는 GDP의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자금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Key Chart(핵심 챠트)

그림.1 우리나라 취업자수 증감 추이

☞ 위 그림은 2008년 이후 우리나라의 취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을 막대 그래프로 그린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기변동과 비슷하게 취업자수도 경기 변동에 따라 등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취업자수는 본문에 설명한 바와 같이 생산과 소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경제지표로 취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