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민감도 : 매우 높음
- 사용 지표 : ① 미국 개인소비(전년동월비), ② S&P500주가지수(전년동월비), ③ KOSPI 주가지수(전년동월비)
- 데이터 출처 : FRED(http://research.stlouisfed.org/fred2/), 한국은행 홈페이지 ECOS(http://ecos.bok.or.kr)
- 사용 빈도 : 월간 (소비지표 발표 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주식투자전략
Macro Stratege
1. 모든 주가는 해당 기업의 이익을 반영하여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이익의 원천이 되는 국가나 경제 모멘텀을 찾는 것이 1차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경제사적으로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전학파라는 일련의 경제학자들이 '공급은 스스로의 수요를 창출한다'라는 세이의 법칙[1]을 주창 하였습니다. 이때의 서방 경제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환경이 조성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급을 많이 할 수 있는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였습니다.
3. 그렇지만 대공황 이후 이러한 자본주의의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공급보다는 유효수요[2]가 대부분의 기업이익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더군다나 대공황이 끝나고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고 이 과정에서 미국의 소비가 세계 모든 기업의 이익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4. 물론 최근에는 미국의 지위가 흔들리면서 이를 대체하려는 중국 같은 나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세계 GDP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5. 한편 미국의 GDP 중에서는 소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물건을 많이 사야만 전세계 경제가 잘 굴러 간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우리경제와 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미국이 소비를 많이 해야만 수출도 잘 되고 기업이익도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6. 따라서 아직까지는 미국의 소비등락에 따라 전세계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고, 중국이 한국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글로벌 경제에서 아직까지 최종 소비자는 미국이므로 미국의 소비에 따라 우리나라 주가도 방향성이 크게 좌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7. 결국에는 미국의 소비가 오르면 우리나라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의 소비가 내리면 우리나라 주가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 주식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패턴이 되고 있습니다.
Stratege Chart
그림 5-1 미국 개인소비 및 S&P500주가
그림 5-2 미국 S&P500주가 및 한국 KOSPI주가
1. 그림5-1에서는 미국의 개인소비 증가율과 S&P500주가를 2002년 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미국의 기업이익은 당연히 미국의 소비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는 논리가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그림5-2에서는 미국 S&P500주가와 한국의 KOSPI주가지수를 하나의 챠트에 같이 그렸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의 주가와 한국의 주가는 정(+)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한국은 특히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대단히 높아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KOSPI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수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내경제 및 주식시장에서 수출기업의 이익이 가장 중요한 방향성 요인이 되고 있지 않나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4. 미국 주가와 한국의 주가 흐름이 유사한 궤도를 갖는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두 챠트를 볼 때는 이러한 국내경제 및 주식시장의 수급 구조 등을 함께 생각해야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투자정석
- 미국 소비 상승 → 미국 주가 상승 → 한국 주가 상승 → 한국 주식 매수
- 미국 소비 하락 → 미국 주가 하락 → 한국 주가 하락 → 한국 주식 매도
좀 더 생각하기
☞ 그림 5-2를 자세히 보면 2012년 이후를 비롯하여 몇 몇 시기에는 두 지표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험적으로는 글로벌 경기가 후퇴하고 있는 시기,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시현되고 있는 시기 등이 이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를 바탕으로 이러한 경제적 현상의 원인을 밝힐 수는 있지만 여기서는 설명이 지루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숙제로만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1] 제창자인 프랑스의 경제학자 J.B.세이의 이름에서 기원.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 과정과 국제 무역분쟁이 비교적 길게 이어지면서도 원자재시장, 자동차시장, 미국 고용시장 등에서 세이의 법칙이 성립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추정
[2] 소비와 투자로 이루어지는 유효수요의 크기에 따라 사회 경제활동의 수준이 결정된다는 이론으로서 케인즈에 의해 주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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