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Fed금리를 기존의 연 5.00~5.25%로 동결하였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지난 ‘23년 5월까지 기준금리를 5% 인상한 후, 최근 물가지표의 둔화 흐름을 근거로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멈추(보류?)게 되었다(stop or skip or pause ☞멈춤에 대한 해석도 상당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음)
이미 주요 금융시장에서도 6 월 FOMC 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5% 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변은 없었다고 할 수 있으나, 오히려 향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의 25bp 인상에서 50bp(2번) 인상으로 호키쉬한 모습으로 강화 되었다. 이로 인해 이번 FOMC의 스탠스는 ‘매파적 동결’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금년 연말 점도표 중간값이 기존의 5.1%에서 5.6%로 크게 상향 조정됨).
주요 지표에 대한 예측 변화
① 실질 GDP 성장률 : 2023 년 0.4%(3월→1.0%(6월), 2024 년 1.2%(3월)→1.1%(6월)
② 실업률 : 2023 년 4.5%(3월)→4.1%(6월), 2024 년 4.6%(3월 )→4.5%(6월)
③ PCE 물가 : 2023 년 3.3%(3월)→3.2%(6월), 2024 년 2.5%(3월)→2.5%(6월)
④ Core PCE 물가 : 2023 년 3.6%(3월)→3.9%(6월), 2024 년 2.6%(3월)→2.6%(6월)
⑤ 기준금리 중간값: 2023 년 5.1%(3월)→5.6%(6월), 2024 년 4.3%(3월)→4.6%(6월)
※링크 참조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pressreleases/monetary20230614b.htm
예측치를 참고하면, FOMC 의 위원들은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1% 내외 수준으로 Slow down 하는 것으로 보지만, 2023년 실업률은 4.1% 수준으로 여전히 자연실업률 보다 낮은 완전 고용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PCE 는 2023 년과 2024 년에 걸쳐 완만히 하락할 것이지만, Core PCE 가 PCE 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에도 미국의 임금 증가, 내수 서비스 수요 지속, 내수 물가 압력 지속의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정이기도 하다
통화정책 성명서상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elevated), 정책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위원회는 2% 의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FOMC 의 다소 매파적인 성명서와 점도표 예측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강도를 낮추고자 하는 코멘트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영향 및 종합
예상과 부합한 FOMC 금리동결 결정 불구라고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보다 크게 부각되면서 당분간 시장금리 상승압력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안정을 강조하는 모습속에서 주가 상승압력은 당분간 크게 꺾이기 어려워 보인다(위험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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