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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붕괴론, 아직은 섣부른 주장이지만 단기 ‘달러 약세’에는 베팅할 수 있는 시기

달러 붕괴론?쑹홍빙이 화폐전쟁에서 ‘달러의 종말’을 언급한 이후 글로벌 경제에 뒤숭숭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달러체제의 붕괴를 주장하는 예측가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 붕괴론은 사실상 전세계 유일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가 미국 경제의 장기적 쇠퇴, 막대한 재정적자, 은행 위기가 겹치면서 기축통화 역할이 끝나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달러 붕괴론은 국제 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힘을 얻고 있다. 달러의 대안 통화로서 금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달러화로 표기된 국제 금가격은 2020년 이후 3차례에 걸쳐 2,000달러(/Troy Ounce)를 넘어섰었는데, 대강의 요인들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2020.8. 26. 2063$ 기록, 코로나 팬데믹 이..

지표를 읽는 기술: ② 이제 경제지표를 ‘분석(analysis)’ 해야 한다

우리는 위에서 제시한 각양 각색의 경제지표를 통계발표 기관을 통해서 얻습니다. 이렇게 획득된 경제지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사실상 경제지표를 가지고 ‘투자에의 응용’이라는 거대한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 뿐만 아니라 심오한 경제학 이론, 수학, 통계학, 물리학, 철학 등까지 모두 동원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뒤편에서 제시되는 경제지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방법론만 간단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① 경제지표(시계열)의 분해와 계절조정 일반적으로 어떤 양의 관측결과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계열로 정리한 것을 통계계열이라고 합니다. 어떤 관측치(觀測値) 또는 통계량의 변화를 시간의 움직임에 따라서 포착하고 이것을 계열화..

What’s going on in this Chart?(April 19.2023) │US CDS premium

미국 CDS 프리미엄 동향 미국 CDS프리미엄(이하 CDS) 1년물은 2023년 연초 16bp였으나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인 96bp로 급등(4/13일) 5년물 CDS도 26bp에서 47bp로 상승 US CDS프리미엄 급등의 원인 최근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민주ㆍ공화 양당 협상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은 8월쯤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 즉 CDS급등의 1차적 원인은 부채한도 협상의 지연에 있다고 불 수 있음 거시적으로는 재정수지 적자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요인. 최근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세수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세는 지속. 연준의 계속된 금리인상이 상당부문 진행된 가운데 Sillicon Valley B..

지표를 읽는 기술: ① 경제지표를 종류별로 나누어 보자

투자를 위해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제지표는 대략 4가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있습니다. 각각의 경제지표가 어느 범주에 속하고 어떠한 특성을 갖고 있는지를 선험적으로 알아 둔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지표의 ‘이해와 해석’ 및 ‘투자에의 응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① 금액 및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가공되지 않고 조사된 그대로 발표되는 대부분의 원시적인 지표들이 이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이 자체만을 가지고는 경제활동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규모를 파악하거나 장기적인 추세를 보고자 할 때 이 범주의 지표를 그대로 사용하면 유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표된 지표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롭게 늘어나거나 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경제지표 : GDP와 물가

투자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경제지표는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GDP’와 인플레이션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물가’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GDP와 물가를 설명해 주는 보조지표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산도 이 두 지표를 바탕으로 고평가 및 저평가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고, 제법 먼 미래의 가격을 알아내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GDP와 물가가 다음과 같이 투자에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주식은 기업이익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GDP는 다름아닌 기업이익의 합산이다. 물가는 기업이익의 크기가 건전한 것인가의 여부를 판가름한다. 2. 채권은 금리를 통해 기업 및 국가의 신용을 표현하고..

왜 경제지표를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가?

경제지표(經濟指標, economic indicator)는 경제 활동의 상태를 알아내기 위하여 특정 경제 현상을 통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보면 그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으며 또한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경제활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경제지표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매일 매일 머리를 싸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경제지표를 해석하고 의미를 심어주는 일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경제지표를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해 왜 그토록 많은 시간과 정열을 바쳐야만 하는 것일까요? 필자가 정리해 본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

What’s going on in this Chart?(April 14.2023) │US CPI & PPI

최근 미국 물가 동향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0%(전월대비 0.1%)로 시장 예상(5.1%)을 하회하며 9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6%(전월대비 0.4%, 예상부합)로 전월(5.5%)보다 확대(이하 전월대비) 3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비 0.5% 하락하여 2월(0.0%) 대비 낮은 수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도 상승세 둔화(4.9%→2.7%). 근원 PPI 상승률 또한 전년동월비 및 전월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 약화(4.8%→3.4%, 0.2%→ -0.1%) 금융시장 영향 CPI의 하락에 이어 PPI가 크게 하락하며 연준의 금리인상은 5.0% 수준에서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짐. 하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고 있고, ..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 순차 침체) 가능성과 이에 대한 대응

혼란스러운 경제지표와 해석 연초이후 최근까지 경기 혼란에 따른 다양한 시각이 난무하고 있다. 3~5년 이상을 보는 장기적 시각에서는 전 세계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는 경기침체 예상시각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 듯 하나, 올 한해의 흐름은 전문가 마다 또는 개별 금융시장 마다 다양한 전망 시각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보더라도 연초 경착륙(hard landing) 시각이 우세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연착륙(soft landing) 시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예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노 랜딩(no landing) 시각 마저 조심스럽게 표출되고 있다. 물론 SVB사태 이후에는 경기침체 시각이다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내수와 수출의 엇 갈린 흐름..

What’s going on in this Chart?(April 11.2023) │US MMF Assets

최근 MMF 추이 및 변화 요인 지난해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에 힘 입어 하락하던 미국 MMF(자산규모) 추이는 금년 SVB파산을 계기로 다시 급증하고 있다. ICI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년 연초까지 MMF가 5.22조 달러에서 4.89조 달러로 다소 줄어 들었다. 하지만 SVB사태 이후 다시 MMF가 5.25조 달러로 급증했다 SVB사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MMF가 급증한 것은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연준 자산을 늘리는 등 이면에서는 실제로 유동성 공급 정책을 진행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MMF와 같은 과잉 유동성이 급증하며 미국채 10년 금리도 전저점을 하회하는 등 일종의 채권 오버슈팅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도 높은 물가 흐름이 진행되고 있고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

향후 우리가 마주할 경제위기는 어떠한 형태일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22년간 심각한 물가 폭등을 겪었고 전례가 없을 정도의 자산버블(부동산 가격 급등)을 경험한 한국경제가 2023년 이후에는 어떠한 형태로 굴러 갈까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와 경제 석학들, 그리고 정책 당국자들은 한결같이 심각한 경기침체와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형태로 위기가 진행될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다른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형태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 엄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god)이 아닌 이상 위기가 어떠한 형태로 전개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난해 말 JT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위기를 예단하고 투자에 성공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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