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금리차는 경기선행지수에 선행한다
-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국고채3년 금리, ② CD금리(90일물), ③ 경기선행지수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통계청(http://kosis.kr)
- 사용 빈도 :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안전자산 및 위험자산의 비중 조정, 채권투자전략
Macro Stratege
1. 일반적으로 경기선행지수는 실물경기에 비해 6개월 정도 선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행지수의 구성요소가 대부분 실물경기에 앞서 움직이는 심리 및 금융시장 지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하지만 IT기술이 발달하고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경제상황에서는 선행지수와 실물경기의 시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보의 취득이 용이하고 산업의 구성도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IT산업 및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선행지수의 가치를 실물경기의 예측력에 국한시키지 않고, 선행경기 자체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선행경기가 곧 바로 성장률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선행경기 자체를 예측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선행지수를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는데, 금융시장 관련 지표 중에서는 장단기금리차의 선행성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물론 장단기금리차도 선행지수의 구성요소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동 지표가 선행지수의 구성요소들 중에 선행성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장단기금리차의 흐름이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고, 이것에 따라 다른 금융변수 및 심리지표들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크게 무리는 없는 사실이라고 여겨집니다. 장단기금리차에 따라 기업 및 가계의 자금수요와 자금 공급량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결과적으로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하고, 반대로 장단기금리차가 축소되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압력이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될 때는 안전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야 하고, 장단기금리차 축소될 때는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Stratege Chart
그림 30 경기선행지수 및 장단기금리차
1. 그림30에서는 우리나라 장단기금리차(=국고3년 금리-CD금리)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을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장단기금리차는 좌축을 기준으로 볼 때 상승하면 금리차 확대를 의미하고, 하락하면 금리차 축소를 의미합니다. 물론 장단기금리차 확대는 그 나라 경제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고 반대로 장단기금리차의 축소는 그 나라 경제의 자금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따라서 위 그림에서는 장단기금리차와 경기선행지수의 상관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단기금리차가 경기선행지수에 비해 시기적으로 앞설 수 있다는 점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장단기금리차가 매일 매일 발표되는 금리에 따라 수치를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별로 1번씩 발표되는 일반 경제지표에 비해 일정 정도의 선행성은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결국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면 경제 전체적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 회복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고, 이 경우 투자자는 채권비중을 줄여야 됩니다.
투자정석
- 장단기금리차 확대 → 자금수요 증가 → 금리 상승 → 채권 매도
- 장단기금리차 확대 → 자금수요 위축 → 금리 하락 → 채권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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