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기에는 내수주에 투자하라
-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월/달러 환율 ② 내수출하지수 ③ 수출출하지수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통계청(http://kosis.kr)
- 사용 빈도 :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주식투자전략, 업종 및 종목선택에 응용
Macro Stratege
1. 우리나라와 같이 소규모 개방경제인 나라에서는 보통 1차적으로 수출을 통해 경기회복이 시작됩니다. 물론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도 경기회복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수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항상 본격적인 시작은 수출에서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무역수지 또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의 하방압력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즉 수출에 의한 경기회복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원화가치의 상승과정이 나타나기 마련인 것입니다.
3. 원화가치의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출모멘텀이 점차 꺾이게 되고 반대로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내수의 상대강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원화가치의 상승이 진행되는 환율하락기에는 수출관련주보다 내수관련주의 상승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이와 같은 과정은 여러 경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교역조건과 물가안정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환율하락이 교역조건을 상승시키고 이것이 국내소득(GDI)의 상승을 견인하여 궁극적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내수를 진작시키게 되는 것입니다[1]. 또한 환율 하락은 수입물가의 하락을 통해 국내물가의 안정에도 기여하게 되는데, 이것이 국내경제 주체의 실질소득을 증가시키고 결국에는 내수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기업입장에서도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보다는 내수에 주력하는 기업이 매출도 늘어나고 이익도 증가하게 됩니다. 즉 환율하락기에 주식투자를 한다면 내수주에 투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Stratege Chart
그림 27 원/달러 환율 및 수출의 상대강도(수출출하 증가율-내수출하 증가율)
1. 그림27에서는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과 수출의 상대강도(수출출하 증가율- 내수출하 증가율)을 하나의 챠트에 그렸습니다. 수출의 상대강도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생산자 제품출하지수를 이용하였습니다.[2] 출하지수는 내역에 따라 수출출하와 내수출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들의 증가율 차를 보면 기업의 제품 중에서 내수용이 잘 팔렸는지 아니면 수출용이 잘 팔렸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여기만 오른쪽 축을 기준으로 볼 때 위로 갈수록 수출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했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아래로 갈수록 내수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했음을 의미합니다. 챠트를 자세히 보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 내수의 상대강도가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수출의 상대강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결국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내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것이 유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수출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투자정석
- 원/달러 환율 하락 → 내수경기 활성화 → 내수주의 주가상승률 상승→ 내수관련주 비중 확대
- 원/달러 환율 상승 → 수출경기 활성화 → 수출주의 주가상승률 상승→ 수출관련주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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