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거래: ② 수입 증가율(rate of increase in imports)

• 시장 민감도 : 높음
• 의   의 : 외국산 물품을 들여 사들여 오는 경제활동(수입)을 전년동월비 증가율 나타낸 것
• 발   표 : 산업통상자원부( http://www.motie.go.kr/),          관세청(http://www.customs.go.kr)
• 발표시기 : 매월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월의 속보치를 발표하며, 관세청에서 중순 경 확정치를 발표
• 빈   도 : 월간

 

수입증가율은 왜 중요한가?

1. 수입은 기본적으로 외국산 물품을 사들여오는 경제활동으로서 국내의 부족한 자원이나 제품을 얻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서는 수입이 생산활동을 위한 원료 획득이나 설비투자를 위한 물품조달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2. 따라서 1차적으로 수입증가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의 소비나 설비투자가 상승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즉 수입은 GDP지출 항목 중 순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소비와 투자에는 증가요인으로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순수출은 무역수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3. 결국 수입증가율은 민간소비와 기업투자의 합인 내수지표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 증가율이 예전만큼 성장에 기여를 크게 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재테크에서 수입지표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입니다.

 4. 특히 기업활동과 관련하여서는 수입은 설비투자와 연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가공무역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의 수입증가율을 볼 때는  ‘수입-설비투자-수출’의 연결 고리가 크다는 사실을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5. 수입이 증가할 경우에는 내수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펴야 하고, 반대로 수입이 하락할 경우에는 매도 전략이 유리할 것입니다. 채권은 반대로 수입이 증가할 경우 매도 전략을, 수입이 하락할 경우에는 매수 전략이 기본적인 투자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6. 하지만 수입증가율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은 소비나 생산주체의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적 안정성은 떨어지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은 장기 투자에 있어서 과열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이 부분은 무역수지와 연관시켜 좀 더 논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Key Chart(핵심 챠트)

그림 2 우리나라 수입 증가율 추이

☞ 2000년대 이후 수입증가율은 호황일 경우 전년동월대비 60%를 넘나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반대로 -40%까지 하락하며 국내성장의 둔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이후에는 재정위기 등으로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약화되면서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수입도 매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