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와 투자

미국 1Q GDP 역성장, 트럼프의 성적표는 나쁠 수록 좋다?

주빌리20 2025. 5. 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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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GDP 주요 내용

미국 1Q GDP가 관세부과를 앞두고 수입 급증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와 같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은 ­0.3%(qoq,연율)로 `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예상 ­0.2%, 전분기 +2.4%)했다.  4월 자동차 관세 및 각국 상호관세를 앞두고 기업들이 수입(+41.3%qoq)을 5년래 최고 수준으로 늘리며, 순수출이 GDP의 5%p 감소에 기여하였다.
  • 정부 지출(-1.4%)도 감소했으나, 설비투자는 21.9% 급증하고 소비자 지출은 1.8% 증가하며 예상(+1.2%, 전분기 +4.0%)보다 완만한 둔화세를 보였다.   
  • 피너 나바로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마이너스 수치지만 최고의 성장(best negative print)”이라며 재고와 수입 급증의 부정적 영향을 제외하면 엄청난 성과이며, 견조한 소비와 규제완화 정책이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이너스 성장률은 바이든 행정부의 잔재이며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설명. 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지만 대규모 투자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헸다.

한편 시장에서는 관세가 공급 쇼크를 초래하고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High Frequency Economics는 1분기 수치가 수입 급증에 의한 것이라면 2분기 무역 적자는 반전되겠지만, 불확실성과 고관세가 궁극적으로 연말 성장률을 다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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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

https://sandol20.tistory.com/176

 

(new)개별 경제지표와 금융의 연결GDP성장률과 금융시장

시장 민감도 : 매우 높음의   의 : “국내생산자가 창출한 재화·용역의 부가가치 총액”을 증가율로 표시한 것으로서 모든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중요한 지표이다.발   표 : 한국

sandol20.tistory.com

트럼프의 경제성적표가 이전의 흐름이나 시장예상보다는 안 좋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경제 역시 부채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일단 실물경제지표가 안 좋으면 그것을 금리인하의 단초로 삼는 경우가 많다. 즉 실물경제 지표가 안 좋으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낮아진 금리인하로 인해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미래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경기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는 트럼프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역시 금리인하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어쨋든 1Q GDP만 보면 연준이 이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접고 금리인하를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때마침 국제유가도 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지고 있다 하겠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트럼프는 파월의 자존심을 긁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79578.html

 

트럼프 “금리, 내가 연준보다 더 잘 안다…많이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내가 연준(Fed) 관계자들보다 금리를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www.hani.co.kr

파월이 자존심을 굽히고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까? 재미있게 돌아간다.

아무튼 GDP성적표만 본다면 금리인하는 6월에 다시 재개되어 하반기 추가적으로 2번 더 인하하여 연말 3.75%까지 금리인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타겟금리 상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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