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②설비투자조정압력

• 시장 민감도 : 높음
• 의   의 : '제조업 생산증가율(YoY,%)-제조업 생산능력증가율(YoY,%)'라는 식을 통해 산출되는 지표로서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많이 이용되고 있음
• 발   표 : 통계청 홈페이지( http://kosis.kr/)를 통해 기본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으나, 설비투자 조정압력은 직접 계산해야 함
• 발표시기 : 매월 20일 경 지난달의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
• 빈   도 : 월간

 

설비투자 조정압력은 왜 중요한가?

 1. 설비투자 조정압력(%p)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산업활동 동향' 지표 중에서 '제조업 생산 증가율(%)과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의[1] 차이를 통해 산출하는 가공적인 수치입니다. 이 값이 플러스(+)라는 것은 향후 설비투자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마이너스(-)일 경우에는 미래에 설비투자를 축소할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2. 이렇게 설비투자 조정압력이라는 가공의 지표를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미래의 설비투자를 알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들은 설비투자의 추세를 파악해야 하는데, 통계청에 제공하는 설비투자지수나 기계수주 같은 지표들은 변동성이 높고 추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결국 직접적인 설비투자지표는 추세를 파악하기 어려워 미래의 예측에 유용하지 않은 반면,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니즈(needs)를 나타내는 이 지표는 이용자들에게 비교적 뚜렷한 추세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선행성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4.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설비투자 조정압력이 높아지면 가까운 미래에 설비투자와 GDP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때에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확대시키고, 안전자산인 채원의 비중을 축소시키게 됩니다.

 5. 아울러 설비투자 조정압력이 낮아지면 반대의 투자행위를 하면 됩니다. 즉 주식의 비중을 축소시키고, 채권의 비중을 증가시키면 됩니다.

 Key Chart(핵심 챠트)

 그림 2 한국 설비투자 조정압력

☞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설비투자 조정압력 추이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비교적 큰 싸이클을 그리면서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는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후에는 변동폭이 작고 뚜렷한 싸이클도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구조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경제흐름이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장점으로 여길 수 있는 반면 재테크에서 초과수익을 얻기 위한 기회는 그 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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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계청에서 직접 발표하는 자료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