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민감도 : 높음
- 의 의 : 일반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을 모두 합한 지표. 개인간의 거래인 사채(私債)는 제외됨
- 발 표 : 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bok.or.kr/)
- 발표시기 : 매 분기 종료 후 다음 다음 달 20일 경
- 빈 도 : 분기
가계신용은 왜 중요한가?
1. 경제학에서 신용(信用)은 거래한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외상값, 빚, 급부 따위를 감당할 수 있는 지급 능력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를 거시경제의 중요한 주체인 가계에 적용한 ‘가계신용’은 의미 그대로 가계가 진 빚의 규모로 이해하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2. 가계신용은 통상적으로는 소비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가계신용이 증가할 때 주식비중을 늘리고 채권비중은 줄이는 것이 맞습니다. 즉 「가계신용 증가 → 민간소비 증가 → GDP증가(기업이익 증가) → 주가상승 」의 단순한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 하지만, 우리가 가계신용을 볼 때는 이 지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신용 즉 부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특징은 이 규모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4. 가계신용 규모를 계속 늘려 소비를 하다가 어느 시점 부터는 더 이상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이때부터 가계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을 시작해야 합니다. 국민경제 전체로 봤을 때 가계신용규모가 GDP대비 약75~85% 정도면 과도한 부채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는데, 우리나라도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1]
5. 따라서 디레버리징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는 무조건 가계신용 증가가 주가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6. 이미 원리금 상환압력이 과도한 상황에서 또 다른 부채가 늘어나면 원리금 상환압력만 과중 될 뿐 새로운 소비여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해 또 다른 부채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입니다.
7. 결과적으로 디레버리징 시기에는 가계신용이 늘어나면 반대로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Key Chart(핵심 챠트)
그림 5. 우리나라 가계신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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