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을 나타내자, 금융시장에서도 트럼프와 관련된 용어들이 쏟아지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사실 상 2016년 처음 대통령 선거 전후에도 돌출 깜짝 발언과 정책 등으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책과 관련하여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용어가 ‘트럼프 텐트럼’, ‘트럼플레이션’, ‘트럼프 리스크’ 등이다. 이들에 대해서 차례로 알아보고 재현 가능성 등을 잠시 생각해 보도록 하자. 트럼프 텐트럼주지 하다시피 이는 ‘트럼프’와 ‘테이퍼 텐트럼’의 합성어이다.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은 원래 큰 경기를 앞두고 운동선수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표현하는 의학 용어 인데, 2013년 5월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