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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23. 달러화의 하락기에는 신흥국 투자가 유리하다

주빌리20 2023. 10.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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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의 하락기에는 신흥국 투자가 유리하다

  •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달러화지수 ② KOSPI주가지수 ③ S&P500주가지수
  • 데이터 출처 : FRED(http://research.stlouisfed.org/),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 사용 빈도 : 일간, 주간,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외화자산의 비중 조정

 

 Macro Stratege

 

1.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증시격언 중에 미국소비가 글로벌 경제를 살려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1] 이후 글로벌 경제가 미국의 과잉소비를 근간으로 하여 불균형 성장을 지속해 왔다는 의미를 되새기면 타당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불균형 성장의 핵심을 미국입장에서 설명하면 '미국 과잉소비 미국 수입 증가 경상수지 적자 달러화 약세 '의 형태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때 신흥국은 수출의 증가나 외국자본의 유입을 통해 높은 성장을 구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경제개발을 시작한 이후 수출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언제나 높아져 왔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대체적으로 보면 신흥국의 성장탄력이 더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성장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달러화 약세=신흥국 경제의 높은 성장탄력성=신흥국 통화 강세'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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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따라서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때에는 신흥국으로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투자성과를 제고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즉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투자자금 중에서 신흥국의 채권 및 주식을 더 많이 사는 것입니다.  

 5. 사족을 붙이자면 신흥국으로 투자하라는 말은 신흥국이 발행한 투자자산(주식, 채권 등)의 비중을 높이는 일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정부 입장에서도 신흥국으로의 진출 및 투자비중을 높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물론 그 많은 신흥국 중에서도 어느 나라를 더 선호할 수 있느냐 또는 신흥국 투자자산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신흥국 개별국가의 경제상황을 더욱 면밀히 살펴 본 이후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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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e Chart

 그림 23 달러화지수 및 한미주가 상대강도(미국주가 상승률-한국주가 상승률)

1. 그림23에서는 미국의 달러화 지수 및 한미주가의 상대강도를 2002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한미주가의 상대강도는 제목에서 설명한 대로 미국주가 상승률- 한국 주가 상승률로 구했습니다.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의 주가를 신흥국 투자자산의 대표로 가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축을 기준으로 볼 때 위로 올라갈수록 미국주가의 상승률이 높음을 의미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국주가의 상승률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2. 그림으로 좀 복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히 달러화 약세구간을 중심로 본다면 달러 약세기에는 대체로 미국주가 보다 한국주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점선으로 표기한 구간에서 그러한 점이 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 한편 2011년을 전후로 나타났던 이른바 선진국 재정위기 이후에는 반대로 달러화 강세흐름이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면서 미국주가가 한국주가 보다 상승률이 높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기는 정작 위기의 당사자 보다 주변 교역국들의 고통이 더 큰 시기일 수 밖에 없다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정석

  •  달러화 가치 하락 → 신흥국 경제 호조 → 신흥국 투자자산 매수
  •  달러화 가치 상승 → 신흥국 경제 둔화 → 신흥국 투자자산 매도


 

[1] 미국 달러의 가치를 금가격에 맞춰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통화의 환율은 달러에 고정시키는 금본위 제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 대표들이 경제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나,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정지함으로써 새로운 체제로 개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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