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산배분의 바로메터는 ISM지수이다
- 시장민감도 : 매우 높음
- 사용 지표 : ① ISM제조업지수, ② ISM비제조업지수 ③ S&P500주가지수 ④ 미 국채금리(T-Note, 10년)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FRED(http://research.stlouisfed.org)
- 사용 빈도 : 월간 (ISM지수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안전자산 및 위험자산의 비중 조정
Macro Stratege
1. ISM제조업지수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미국 전역의 제조기업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기업활동의 정도를 파악하여 매월 초에 가장 첫 번째로 발표되는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ISM비제조업지수는 시기는 다소 느리지만 서비스업 또는 비제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여 같은 방법으로 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합니다.
2. 이 2개의 지수를 투자전략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기업활동 전반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비제조업도 포함된 평균 지수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미국 산업의 전반적인 호불호를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주식투자 수익률과 채권투자 수익률의 차이’를 자산배분의 중요한 바로메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인 수익률 차이로서 수치가 올라가면 주식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이 수치가 하락하면 채권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수치를'주식(S&P500. YoY)-채권가격(국채10년,YoY)[1]' 식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구하곤 합니다.
4. ISM지수(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평균)와 '주식(S&P500. YoY)-채권가격(미국채10년,YoY)'선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거의 정확하게 일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산배분의 근본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는 지표가 미국 ISM지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이 전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ISM지수의 흐름은 미국 기업이익의 변화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5. 결과적으로 ISM지수가 하락하면 주식을 줄이고 채권을 늘리는 전략을 펴고, ISM지수가 상승하면 주식을 늘리고 채권을 줄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Stratege Chart
그림 13 미국 ISM지수와 자산배분선 추이
1. 그림13에서는 미국의 ISM지수와 자산배분선을 2005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ISM지수는 기준이 50pt인데, 이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주식의 상대수익률이 더 높고 이 지수가 50을 하회하면 채권의 상대수익률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ISM지수가 상승할 때는 주식의 비중을 높이면서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ISM지수가 하락할 때는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입니다.
투자정석
- ISM지수 상승→주식의 상대수익률 증가 → 주식 매수 & 채권 매도
- ISM지수 하락 →채권의 상대수익률 증가 → 주식 매도 & 채권 매수
좀 더 생각하기
☞ 그림13을 보면 2010년 이후에는 자산배분선과 ISM지수의 괴리가 상당히 벌어진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발발하는 등 금융위기가 상당히 빈번하게 나타나던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중앙은행 들은 양적완화 등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돈을 풀던 때 입니다.(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
따라서 금융충격(경제위기)와 정책대응 등이 크게 있으면 ISM지수와 자산배분선의 괴리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이건 간에 방향은 ISM지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주식이나 채권 모두 그들의 가격결정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기업수익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편 2000년 이후 미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80%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하여, ISM지수를 가중평균(예: 제조업 20%, 서비스업 80%)하여 그려보면 2010년 이후의 설명력이 다소 높아지기는 하나 방향성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가 데이터를 구하여 직접 그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주식투자 수익률 = (금년도 주가지수/전년도 주가지수-1)*100’로 구하면 되지만, ‘채권투자 수익률 =(전년도 금리/금년도 금리 -1)*100’으로 구해야 함. 채권금리는 채권가격의 역수라는 점에 착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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