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월 금통위 전망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를 조심스럽게 시행할 전망이다. 부동산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소비자물가가 2%를 밑돌기 시작했고, 국내 내수부문도 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이미 9월에 예상보다 강한 빅컷(50bp인하)으로 금리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대내외 금리차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자금이동의 급변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https://sandol20.tistory.com/154
사실상 그동안 통화당국은 금융안정을 빌미로 다소 매파적 소견을 밝혀 온 경향이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및 중국 등이 빠른 금리인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금리수준을 장기화 시킬 필요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압력도 별도로 정부의 유동성 대책 등으로 어느 정도 제어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화 수준(2.5~2.75%)까지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 연준이 점도표대로 내년말까지 3.5%내외로 금리를 내릴 경우 내년 2~3회 정도의 금리인하를 가져가 2.5~2.75%수준까지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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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심 사항
금리인하 이후 국내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까에 모아져 있다. 과거 금리와 부동산 가격의 역상관관계가 매우 컸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라진다면 향후의 금리인하 기조도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25bp금리인하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금리수준이 중립금리 수준보다는 높다는 점, 정부의 유동성 조절 정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금리인하가 부동산 가격을 크게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오버슈팅해서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점과 미국 고용호조 등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 흐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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