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예상
한국 시간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19일 새벽에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고금리 등에 의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물가 흐름이 2% 중반대로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 부터는 드디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컨센서스가 매우 빠르게 변화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보강되고 있는 (달러)유동성(미국 MMF규모는 이미 6조 3000억 달러로 급증, 한국 GDP의 3배를 넘어서고 있음)과 양호한 실물경기 흐름으로 인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연준은 분기 1회 정도(25bp)의 매우 느린 속도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월 초와 같이 대내외 금리차가 빠르게 변화할 경우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급변과 환율 급변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준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빅컷(50bp 이상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것은 AI 및 반도체 등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다면 주식시장의 붕괴가 신용위험의 확산을 초래하고 실물경기의 침체를 초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가 아주 나쁜 양상은 아니기 때문에 빅컷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이 좀 더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9월 FOMC 보다는 11~12월 FOMC에서 빅 컷이 단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이다. 최근 조사된 컨센서스에도 이러한 점이 강조되고 있다(그림 참고 ).
주식 및 채권시장 영향
주식시장 : 주식시장이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 보다 더 조정폭이 깊게 나타나는 것은 불확실성을 확산시키고 있는 주범이 바로 고금리이기 때문이다. 즉 주식시장은 연준이 만족할 만틈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까지는 조정 흐름을 좀 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금리인하 이후에는 다시 반등압력 조금씩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금리 역시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오버슈팅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대체로 볼 때 FOMC 이전은 하방압력이 우세한 양상이 지속되고, 회의 이후에는 다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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