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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물가 동향
- 미국 4월 CPI의 연간 상승률은 4.9%로 전월(5.0%)에 비해 하락했으며, 이는 2년래 최저를 기록한 것임. 전월대비 상승률(0.4%)은 전월(0.1%)에 비해 높은 수준. 한편 근원 CPI의 경우 연간 상승률은 전월 대비 하락(5.6%→5.5%)한 반면, 월간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남(0.4%→0.4%)
- 세부 항목(월간 기준) 가운데 휘발유(3.0%), 중고차(4.4%) 등의 상승률은 높은 반면 식품(0.0%), 전기(-0.7%), 교통 서비스(-0.2%) 등은 낮은 모습.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주거비는 0.4% 올랐지만 전월(0.6%) 대비로는 상승세가 둔화
주요 매크로 요인 분석
- 금리인상의 효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 되고 있고, 은행 위험 및 부채한도 협상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물가상승 압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세가지 요인들이 물가 상승압력을 제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 다만, 근원 CPI의 뚜렷한 둔화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시 부추길만한 유동성의 쏠림, 서비스 경기의 재 확대, 자산가격의 반등 가능성 등이 잠재해 있어 물가가 재 반등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잔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금융시장 영향
- 헤드라인 물가가 5.0%를 하회하면서 실질정책금리(명목정책금리-물가상승률)가 +0.35% 까지 상승. 실질금리가 플러스라는 의미는 소비와 투자 등이 금리부담 때문에 미래에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 따라서5월 FOMC에서 정해졌던 5.25%를 최종금리수준(terminal rate)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듯
※ 주요국 실질정책금리(2023. 5 . 11 현재)
미국 +0.35, 유로존 -3.25, 일본 -5.85, 캐나다 +0.20, 호주 -3.15, 뉴질랜드 -1.5, 한국 -0.20
미국 +0.35, 유로존 -3.25, 일본 -5.85, 캐나다 +0.20, 호주 -3.15, 뉴질랜드 -1.5, 한국 -0.20
- 다만, 근원CPI를 보면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이나, 연말까지는 유동성 조절 정책 등으로 기대심리를 제어할 것으로 보는게 좀 더 합리적일 듯. 추가 금리인상의 관건은 향후 소비 및 투자 확대 여부, 유동성 및 자산가격 등의 추이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임
- 4월 헤드라인 CPI만 보면, 물가의 둔화로 인해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고 주요 금융자산의 매수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금리 하락, 주식 상승 압력이 다소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달러는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고 위험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약세 압력이 다소 우세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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