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은행 대출증가율 ② 은행 예금증가율 ③ 한국 CD금리(91일물)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 사용 빈도 :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채권투자전략,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조정
Macro Stratege
1. 통상적으로 한 국가에서 금리수준은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자금의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는 내려가게 되고 자금의 수요가 많아지면 돈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 때 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한결 편해질 것 같습니다.
2.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구조를 살펴 보면 제2금융권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은행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경제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은 대부분 은행을 통해서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은행에 국한해서 자금흐름을 본다면, 은행의 대출은 국가경제 전체의 자금수요를 나타냅니다. 또한 은행의 예금은 국가경제 전체의 자금공급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본다면 금리는 은행의 대출과 예금의 상대적 크기에 의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4. 그 상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것이 은행 대출의 상대강도(=은행 대출증가율- 은행 예금증가율, 전년동월대비 기준) 입니다. 즉 은행 대출의 상대강도가 상승하면 금리는 상승하고, 은행 대출의 상대강도가 하락하면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5. 참고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은행거래는 대부분 91일물 CD금리를 기준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CD는 은행이 단기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무기명 정기예금증서로서 한국에는 1984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2000년을 전후로 가계대출 금리 등을 CD 91일물 금리 기준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6. 결국 우리나라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초단기 금리가 정해지고, 은행의 자금수급에 따라 단기금리가 정해집니다. 물론 장기금리는 채권시장을 통해 채권수급에 따라 정해지기 마련입니다
7. 이렇게 우리나라 금리의 기간물이 시장별로 분리되어 정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CD91일물 금리는 가장 큰 자금시장인 은행의 자금수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측면에서 정책이나 채권수급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8. 어쨌든 은행대출의 상대강도가 높아지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므로 채권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도전략이 유리할 것입니다. 반대로 은행대출의 상대강도가 낮아지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므로 채권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수전략이 유리할 것입니다.
Stratege Chart
그림 39 한국 은행대출의 상대강도와 C91일물 금리 추이 비교
1. 그림39에서는 한국 은행대출의 상대강도(=대출증가율-예금증가율)와 CD금리 추이를 2000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데이터는 월간단위 지표를 사용하였습니다. 좌축을 기준으로 볼 때 위로 갈수록 대출증가세가 우세하고 아래로 갈수록 예금증가세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대출증가세가 우세하면 CD금리의 상승압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예금증가세가 우세하면 CD금리도 하락압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받습니다. 따라서 대출증가세가 우세한 구간에서는 채권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예금증가세가 우세한 구간에서는 채권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투자정석
- 대출증가세 우세 → 전반적인 자금수요 증가세 확산 → CD금리 등 전반적인 금리상승 압력 → 채권 매도 → 위험자산 비중 증가
- 예금증가세 우세 → 전반적인 자금공급 증가세 확산 → CD금리 등 전반적인 금리하락 압력 → 채권 매수 → 안전자산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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