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 매크로 투자전략 강의/경제지표와 투자전략 종합

투자전략34. ISM제조업지수가 55를 하회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종결된다

주빌리20 2023. 12. 2. 22:58
반응형

ISM제조업지수가 55를 하회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종결된다  

  •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미국 ISM제조업지수 ② 미국 Fed금리(정책금리)
  • 데이터 출처 : FRED(http://research.stlouisfed.org/)
  • 사용 빈도 :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채권투자전략, 위험자산 및 안전자산의 비중 조정

 

 Macro Stratege

 1. ISM제조업 지수는 미국기업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자료를 보면 글로벌 경제의 총 지휘관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FRB도 금리정책을 단행함에 있어서 ISM제조업 지수를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 연준은 ISM제조업 지수가 55를 하회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긴축의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ISM제조업 지수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여긴다는 것인데, 여기에 어떤 이론적인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경험칙일 뿐일 수 있지만, ISM제조업 지수가 미국의 경기상황을 그 만큼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경기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기 시작하면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을 시작하는데, 금리인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경기가 진정되기 시작하고 경제성장 모멘텀이 꺾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기업들의 심리나 활동을 대변하는 ISM제조업지수도 하락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 지수가 55를 하회하면 언제나 금리인상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4. ISM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상회하면 경기회복을, 50을 하회하면 ISM제조업지수가 50을 하회하면 본격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는 기준점이 50이 아닌 55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준의 경험칙은 긴축이 필요할 경우 긴축은 하되 기업들을 배려하여 경기가 완전히 둔화국면으로 진입하지는 못하도록 하는 미국연준의 배려심이 반영되고 있는 행태라고 할 수 있다.

320x100

 5. 미국의 금리정책은 언제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금리정책은 대단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ISM제조업 지수를 통해 FRB의 한가지 행태를 찾아낸 셈입니다. 이 법칙이 언제까지 지켜볼 일입니다. 미국 기업의 심리를 가장 중요시 하고 배려하는 FRB의 행보를 볼 때 이 법칙은 잘 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 이러한 경험칙을 따를 때 ISM제조업지수가 55를 상회하면 여전히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ISM제조업지수가 55를 하회하면 미국의 금리인상 압력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 이 경우에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 들어가야 하는 전략이 유효하게 됩니다.

 

Stratege Chart

그림 34 ISM제조업지수 및 미국 정책금리

1. 그림34에서는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와 정책금리(Fed금리) 2003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2000년 이후 미국 연준이 상당히 오랜기간 금리를 인상한 경우는 2번 있었는데, 금리를 지속해서 올리다가도 ISM제조업지수가 55를 하회하기 시작하면 예외 없이 금리인상을 멈추고 있습니다. 2번의 경우만을 보고 예외 없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는 어렵다는 생각들이 있겠지만, 시계열을 과거로 훨씬 확장해도 이 경험칙은 대부분 맞아 들어 갑니다.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재정적자 확대 지속, 경제의 서비스화 및 IT화, 빈번한 공급부족 현상 등으로 이러한 경험칙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경제자체가 구조적 변환 중이어서 이 부분이 어떻게 결론날지 지켜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 국내 실물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흐름도 미국경제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상황에 따라서 시차 등이 발생할 수는 있고, 공행성(co-movement)이 다소 약해질 수도있지만,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은 우리나라에도 대부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우리나라 (시장)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면 우리나라 (시장)금리도 하락압력이 커지게 됩니다.

 4. 아무튼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비중의 변경전략은 대부분 유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55를 하회하면 금리인상이 멈추게 된다는 경험칙은 상당히 강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경우 예를 들어 금리인하를 멈추는 시기 등에 대해서는 다른 경우를 찾아 보는 것이 유익할 듯 합니다.

투자정석

  •  ISM제조업지수 55 상회 → 추가적 금리인상 압력이 높은 구간 → 채권매도 전략 → 위험자산 증가, 안전자산 축소
  •  ISM제조업지수 55 하회 → 금리인상이 멈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 → 채권매수 전략 → 위험자산 축소, 안전자산 증가

* 이 글은 다음 글과 함께 보는 것이 유익할 듯 합니다

https://sandol20.tistory.com/37 

 

미국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하는 이유

여기에 대해 좀 더 일찍 문제제기를 한 필자(본인)의 글이 있어 먼저 링크를 걸어둔다. https://sandol20.tistory.com/28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지금은 금리인상 보다 재정축소가 더 중요하다주요국 기

sandol20.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