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 매크로 투자전략 강의/경제지표 익숙해지기

(new) 경제지표를 종류별로 나누어 보자

주빌리20 2025. 1.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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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YfbsJDS3q0?si=AuiXytGm3wVK16mJ

투자를 위해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제지표는 대략 4가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있습니다. 각각의 경제지표가 어느 범주에 속하고 어떠한 특성을 갖고 있는지를 선험적으로 알아 둔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지표의 ‘이해와 해석’  ‘투자에의 응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①  금액 및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가공되지 않고 조사된 그대로 발표되는 대부분의 원시적인 지표들이 이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이 자체만을 가지고는 경제활동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규모를 파악하거나 장기적인 추세를 보고자 할 때 이 범주의 지표를 그대로 사용하면 유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표된 지표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롭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부분만 발표하는 ‘신규고용자수’나 목적에 맞게 조사된 ‘지수’ 등이 그것입니다.

 한편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는 금액으로 표시되는 경제지표와 그 성격이 대동소이하나 단위를 통일하거나 분석목적에 맞게 항목을 통합하거나 분해해서 알기 쉽도록 만든 지표를 말합니다.

   1 금액 및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금액으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Ÿ   국민계정(GDP) 및 기업이익
Ÿ   각종 통화량 지표
Ÿ   임금 및 소득
Ÿ   수출입 및 경상수지
Ÿ   경기종합지수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
Ÿ   물가지수
Ÿ   산업활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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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증가율로 표시되는 경제지표
 금액 및 지수로 발표되는 원시적인 경제지표들은 경제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한 가공과정을 거치기 마련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가공 방식이 증가율 혹은 변화율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제지표의 대부분이 이러한 증가율 형태로 표현되며, 요즘은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통계기관에서도 증가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제시계열지표는[1] 크게 두 가지 방식의 증가율로 표시되는데, 바로 전년동월비 전월비 데이터가 그것입니다. 월별 데이터에서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이번달 수치를 비교한 것이며, 전월비 증가율은 이번달과 바로 지난달의 수치를 비교한 것입니다. 분기 데이터일 경우에는 명칭만 ‘전년동기비’와 ‘전기비’로 바뀌고 계산 방식은 동일합니다.[2]

 전년동월(기)비 증가율은 그 자체만으로도 계절성을[3] 제거하게 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나, 전월비 혹은 전기비 증가율은 계절성을 제거하지 못하므로 계절성을 제거한[4] 후에 증가율을 계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전년동월(기)비 증가율은 보다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경기의 순환사이클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반면, 전월비 또는 전기비 증가율은 단기적인 기간 동안 나타나는 지표의 개선 혹은 악화 속도를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전년동월(기)비 증가율은 지표의 변화를 다소 늦게 포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전월(기)비 증가율은 지표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나 워낙 변동성이 커서 지표의 큰 변화가 나타날 때 이것이 추세의 변화인지 혹은 일시적인 급등락인지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제흐름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변화를 잘 나타내는 전월(기)비와 추세적인 흐름을 잘 나타내는 전년동월(기) 증가율을 적절하게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실사(Survey)에 의해 만들어진 경제지표
 서베이지수는 글자 그대로 실제로 조사해서 얻어진 결과를 지수화 해서 나타낸 경제지표입니다. 이것은 실제 설문이나 전화조사를 통해서 지표를 작성한다는 측면에서, 앞서 언급하였던 ①번 항목의 지수로 표시되는 경제지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실사에 의해 만들어진 경제지표는 국민경제의 대표적인 경제주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가계 및 기업의 심리상황이나 경제활동을 정량적(Quantitative)이 아닌 정성적(Qualitative)으로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또 실사지표는 업황이나 경기가 ‘좋다’, ‘나쁘다’와 같은 주관적인 상황들에 대한 판단을 수치화하여 작성합니다. 따라서 별다른 가공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도 이 지표의 흐름을 통해 각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나, 지출 및 투자계획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실사지수는 심리지표로서 실물경제 흐름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표가 경제주체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작성되기 때문에 경기정점이나 저점 근처에서는 과도하게 반응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실사지수는 다음의 표에 정리하였습니다.

  2. 많이 쓰이는 실사지수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실사지수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실사지수
Ÿ   가계부문
- 한국은행 소비자 전망조사(CSI)
Ÿ   기업부문
-          전국경제인 연합회 BSI
-          한국은행 기업경기조사
- 중소기업협회 기업경기조사
Ÿ   가계부문
-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Ÿ   기업부문
-          ISM제조업 및 비제조업지수
-          Chicago PMI
-          주요지역 Fed Manufactuaring Survey

 
 ④   비율로 표현되는 경제지표
 비율은 두 지표간의 수준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도출하며, 표시단위는 %나 배(倍)가 됩니다. 비율로 표현되는 경제지표는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지표는 현재의 경제상태가 과거의 평균적인 추세치보다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분석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수치를 기준으로 해서 그 수준보다 높으면 좋거나 나쁘다는 식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비율지표의 산출방법

가동률 (산업생산 / 생산능력지수) * 100
→ 생산능력 대비 생산 해내는 양
노동생산성 GDP / 노동자수
→ 투입 노동 한 단위당 산출량
재고율지표
 
재고금액(지수) / 출하금액(지수)
→ 출하대비 재고수준. 이 지표가 상승하면 재고부담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경기에 부정적
소비성향, 저축률 소비 / 가처분소득, 저축/가처분소득
→ 소득 중 얼마를 소비와 저축에 쓰고 있는가?
부채상환부담 부채 상환금액 / 가처분소득
→ 가처분 소득 중 부채상환을 위해 돈을 지출해야 하는 비중
교역조건 수출단가 / 수입단가
→ 수입단가에 비해 수출시 받는 가격 비율

 
 
 


[1]  경제학 또는 통계학에서 시계열(時系列, time series)이라고 하는 것은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배치된 데이터들의 수열을 말하는데, 사실상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시계열의 모습을 갖고 있다.

[2] 영문으로는 전년동월()비를 ‘YoY’로 표기하고, 전월비는 ‘MoM’으로 전기비는 ’QoQ’로 표기한다

[3] 계절성은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는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계절성이 제거되어야만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파트에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4] 계절성을 제거하는 방법은 전년동월()비를 쓰는 방법이 가장 단순하고 쉬우나, 통계발표 기관에서는 복잡한 계량경제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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