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제정된 글래스-스티걸 법(Glass-Steagall Act)은 고객의 돈을 맡는 '상업은행'과 위험한 투자를 하는 '투자은행' 사이에 높은 담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샌퍼드 와일이 주도한 시티그룹의 탄생은 이 담장을 허물었고, 결국 1999년 금융서비스 현대화법(Gramm-Leach-Bliley Act)으로 법 자체가 폐지되기에 이릅니다.
2008년 위기 이후에도 금융권이 더 비대해진 이유는 그림자 금융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은행 규제는 피하면서 은행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비금융 기관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이죠.
제시해주신 내용 중 가장 뼈아픈 지점은 금융이 실물경제를 압도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현대 금융은 '복잡성'이라는 안개 속에 숨어 지대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드-프랭크 법 같은 방대한 규제안조차 그 복잡함 때문에 오히려 대형 은행들이 법망을 피해가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여지를 준다는 비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구분 | 과거 (규제기) | 현재 (금융화 이후) |
| 은행의 역할 | 산업 자금 공급 (공공재 성격) | 수익 극대화 및 자기매매 (카지노 금융) |
| 위험 관리 | 엄격한 자본 분리 (글래스-스티걸) | 복잡한 파생상품을 통한 위험 분산(실제로는 전이) |
| 부의 분배 | 중산층 성장과 동행 | 상위 1%로의 자원 집중 및 불평등 심화 |
"금융을 다시 실물경제의 하부 구조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사회적 정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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