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0일 작성 · 읽는 시간 약 8분 · 기준일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3줄 요약
지표 8/21 8/28 주간 변화
| S&P500 | 7,674.37 | 7,711.76 | +0.49% |
| KOSPI | 6,912.95 | 6,788.88 | −1.79% |
| 미국채 10년 | 4.74% | 4.67% | −7bp |
| 국고채 3년 (주1) | 3.816% (8/26) |
3.755% (8/27) |
−6.1bp |
| 원/달러 | 1,384.0원 | 1,377.3원 | −6.7원(−0.48%) |
| WTI | $87.21 | $83.79 | −3.92% |
자료: Google Finance(S&P500·KOSPI·원/달러), FRED(미국채 10년·WTI), 언론 보도(국고채 3년). 기준일 2026-08-28. 금리·유가 상승은 주황, 하락은 초록.
(주1) 국고채 3년은 주간 시계열이 갱신되지 않아 확인 가능한 최근 2영업일(금통위 전일·당일) 종가를 표기했습니다. 참고로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주간거래 종가는 8월 28일 1,372.5원(전 거래일 대비 −8.4원)으로, 표의 글로벌 시세와 약 5원 차이가 있습니다.
S&P500은 주간 0.49% 올라 7,711.76에 마감했습니다. 8월 초 7,757선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고점 부근에서의 횡보에 가깝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8월 28일 하루에만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마감하며 6,80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이 1조 7,563억 원, 기관이 2,84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245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매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7월 폭락과 사상 최대 반등을 거친 뒤 코스피는 8월 14일 6,977.94까지 회복했지만, 이후 2주 연속 밀리며 다시 6,700선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하락의 성격은 7월과 다릅니다. 7월이 레버리지 상품의 강제 청산이 만든 기계적 붕괴였다면, 8월 마지막 주는 잭슨홀과 9월 FOMC를 앞둔 관망 속에서 외국인이 반도체 비중을 줄인 포지션 조정에 가깝습니다. 지수 하락폭보다 수급의 방향이 더 중요한 국면입니다.

[그림1] S&P500과 미국채 10년 금리 (2015년~, 주간)
지난주의 핵심은 여기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두 달 연속 올렸습니다. 인상은 매파적 이벤트인데 시장 반응은 반대였습니다. 국고채 3년물은 발표 직후 8bp가량 급등했다가 결정문과 기자간담회를 소화하며 방향을 되돌려 전 거래일보다 6.1bp 내린 3.755%로 마감했고,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간담회 톤을 비둘기로 읽었다는 뜻이고, 이는 곧 이번 인상을 사이클의 끝자락으로 프라이싱했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정반대 일이 벌어졌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7월 회의 때보다 훨씬 매파적인 물가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7월 PCE 물가는 전년 대비 3.7%였고 최근 6개월 연율로는 4.1%였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PCE 구성항목의 54%가 연율 3%를 넘었고 최근 6개월 기준으로도 49%가 3%를 웃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몇몇 품목의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하다는 논증입니다. 연설 직후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9월 인상 확률은 35%에서 60%로 뛰었습니다.
미국채 10년물이 주간 7bp 하락해 4.67%로 마감한 것은 언뜻 모순처럼 보입니다. 매파 전환은 통상 금리를 올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상 기대가 커질 때 장기물이 오히려 눌리는 것은 시장이 '지금 더 조이면 나중에 성장이 꺾인다'고 읽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정책금리 인상 기대는 단기물에, 성장 둔화 우려는 장기물에 반영되면서 커브가 평탄해지는 구도입니다. 7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2만 3천 명 감소했다는 사실을 함께 놓으면 이 해석은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림2] KOSPI와 국고채 3년 금리 (2015년~, 주간). 국고채 3년의 마지막 점은 8월 27일 종가입니다.
원/달러는 8월 28일 주간거래에서 8.4원 내린 1,372.5원에 마감했습니다. 7월 31일 1,424원에서 한 달 사이 50원 넘게 내려온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구간입니다. 한은의 두 달 연속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차가 상단 기준 0.75%p까지 좁혀진 것이 배경입니다. 다만 워시 의장이 9월 인상을 시사한 이상 금리차는 다시 벌어질 수 있고, 원화 강세의 지속 여부는 한은이 아니라 연준이 결정합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 7천억 원을 팔았는데도 환율이 내린 것은 그만큼 다른 방향의 원화 수요가 있었다는 뜻이므로, 이번 주 수급과 환율의 정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WTI는 83.79달러로 주간 3.92% 하락했습니다. 브렌트는 90달러 부근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회복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7월 한때 WTI 90달러·브렌트 100달러를 찍었던 지정학 프리미엄이 두 달째 반납되는 흐름입니다. 유가 하락은 한국의 교역조건을 개선시켜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미국 헤드라인 물가를 눌러 연준이 근원물가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워시 의장이 PCE 구성항목의 분포를 근거로 든 것이 정확히 이 맥락입니다.

[그림3] 원/달러 환율과 WTI 유가 (2015년~,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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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8월 29일 | 잭슨홀 연설, 주가 상승세 다소 제약
외국인이 주식 1.76조를 팔면서 국채선물은 샀다작성일 2026년 8월 29일(토) · 읽는 시간 약 10분 · 기준일 2026년 8월 28일(금) 종가 1. 코스피는 123.49p(-1.79%) 내린 6,788.8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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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노동시장에 몰려 있습니다. 9월 1일(화) ISM 제조업과 JOLTS, 이어서 ADP, 3일(목) ISM 서비스업, 그리고 4일(금)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컨센서스는 8월 비농업고용 4만 5천 명 증가인데, 직전 7월이 2만 3천 명 감소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고용은 이미 줄고 있는데 물가는 3.7%인 조합에서 연준이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시장이 마주한 문제의 본질입니다. 9월 FOMC는 16일이므로, 이번 고용보고서가 인상 여부를 사실상 결정합니다.
기업 이벤트로는 브로드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6월 초 브로드컴의 매출 가이던스 하향이 코스피 사상 최대 월간 낙폭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한국 투자자에게는 미국 지표보다 이 실적이 더 직접적인 변수일 수 있습니다.
미국 시나리오 확률 예상 반응
| 고용 4~5만 명대, 임금 안정 — 인상 논쟁 지속 | 45% | 9월 인상 확률 50~65% 유지, 10년물 4.6~4.8% 등락, 주식 방향성 부재 |
| 고용 서프라이즈 + 임금 가속 — 9월 인상 확정 국면 | 30% | 단기금리 급등·커브 추가 평탄화, 성장주 조정, 달러 강세로 원화 되돌림 |
| 두 달 연속 고용 감소 — 인상론 후퇴 | 25% | 금리 전 구간 하락, 그러나 주식은 경기 우려로 동반 약세, 금 강세 |
확률은 필자 주관이며 시장 프라이싱이 아닙니다. 지표 발표에 따라 즉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하락은 지수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두 종목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판단 기준도 단순합니다. 첫째,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가 이어지는지 아니면 잭슨홀 이벤트 통과 후 되돌리는지. 둘째, 브로드컴 실적이 AI 자본지출의 이익 전환 속도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지 줄이는지. 셋째, 환율 1,370원대가 유지되면서 외국인의 환차손 부담이 계속 낮게 유지되는지입니다.
통화정책 쪽은 당분간 재료가 소진됐습니다. 다음 금통위는 10월이고, 지난주 채권시장이 이번 인상을 사실상 사이클의 마지막으로 프라이싱했기 때문에 국내 금리가 주식시장에 추가로 부담을 줄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 증시의 변수는 국내 정책이 아니라 워시 연준의 9월 결정과 반도체 업황이라는, 둘 다 바깥에 있는 요인입니다.
한국 시나리오 확률 예상 반응
| 6,700~7,000 박스권, 외국인 매도 둔화 | 45% | 환율 1,370원대 유지, 국고채 3년 3.7%대 안착 |
| 브로드컴 실적 실망 + 외국인 매도 지속 — 6,500선 이탈 | 30% | 반도체 주도 하락, 환율 1,400원대 재상승, 국고채 추가 강세 |
| 반도체 매수 재개 — 7,000선 회복 시도 | 25% | 외국인 순매수 전환, 원화 1,350원대까지 강세 |
확률은 필자 주관입니다.
아래는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때 어떤 자산군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반응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카테고리 예시이며, 개별 상품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산배분 관점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지난주 두 중앙은행은 정반대의 신호를 보냈고, 그 결과 국내 금리 리스크는 줄었지만 해외 금리 리스크는 커졌습니다. 국내 채권은 인상 종료 프라이싱 덕분에 하방이 제한되는 반면, 원화 강세와 국내 주식의 외국인 수급은 모두 9월 16일 FOMC 결과에 종속됐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조정해야 할 것은 주식 비중이 아니라 해외 자산의 환헤지 비율입니다. 금리차가 0.75%p로 좁혀진 구간에서 헤지 비용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낮고, 연준이 9월에 올리면 그 비용은 다시 올라갑니다. 주식은 중립 이하를 유지한 채 9월 4일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 실적이라는 두 데이터 포인트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Q.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이 무슨 말을 했나요?
8월 28일 연설에서 2% 물가안정목표를 재확인하며 7월 회의 때보다 매파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PCE 구성항목의 54%가 연율 3%를 넘었다는 점을 근거로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다고 지적했고, 이 발언 직후 선물시장의 9월 인상 확률은 35%에서 60%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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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잭슨홀 연설 주요 내용과 금융시장 시사점
워시 잭슨홀 연설 주요 내용과 금융시장 시사점2026년 8월 29일 작성 · 읽는 시간 약 13분8월 28일 워시 의장이 취임 100일째 되는 날 잭슨홀에서 첫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제목은 「In Our Time」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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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은이 금리를 올렸는데 왜 채권금리는 내렸나요?
8월 27일 국고채 3년물은 인상 발표 직후 8bp가량 급등했다가 결정문과 기자간담회를 소화하며 6.1bp 내린 3.755%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간담회 톤을 비둘기로 해석해 이번 인상을 사이클의 마지막에 가깝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채권금리는 인상 자체보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두느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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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금리인상과 금융시장 시사점(update)
8월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금리인상과 금융시장 시사점2026년 8월 27일 작성 · 읽는 시간 약 9분3줄 요약한국은행이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했습니다. 7월 인상(2.50%→2.7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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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일정은 무엇인가요?
9월 4일(금) 미국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컨센서스는 4만 5천 명 증가이며 직전 7월은 2만 3천 명 감소였습니다. 9월 FOMC가 16일이므로 이 지표가 인상 여부를 사실상 결정합니다. 브로드컴 실적 발표도 반도체 업황과 코스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Q. 코스피가 다시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8월 28일 코스피는 1.79% 내린 6,788.8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7,563억 원, 기관이 2,844억 원을 순매도했고 매물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잭슨홀과 9월 FOMC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외국인이 반도체 비중을 줄인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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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브리핑 9월 1일 | 미 10년물 4.77%인데 원/달러는 1368원 — 코스피를 떠받친 건 자사주였다 (1) | 2026.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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