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의 시각에서 예상해 본 2024년 주가(KOSPI) 흐름
KOSPI를 강하게 설명하는 2가지 매크로 변수: 수출 증가율, 통화량(M1) 증가율
이코노미스트의 시각에서 볼 때 우리나라 주가상승률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매크로 변수로 ‘수출증가율’과 ‘통화량 증가율’을 꼽고 있다. KOSPI에는 대부분 우리나라 수출 대기업들이 상위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적을 나타내는 수출증가율과 KOSPI등락률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가라는 것이 기업실적을 보고 움직이기도 하지만 유동성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동성이 있어야 거래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참고
https://alook.so/posts/Djt6nzx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주가지수 상승률과 '수출증가율+통화량 증가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매크로 적인 시각에서는 신뢰성이 높은 추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의 KOSPI흐름을 좀 더 합리적으로 또 자세히 추론해 보기 위해서는 수출증가율과 통화량(M1)증가율을 각각 추론해 볼 필요가 있다.
수출증가율: 미국소비, 원/달러 환율(+ ), 중국 경기와 엔화 약세(-)
우리나라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면, 미국 소비, 중국 경기, 원/달러 환율, 엔화 환율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를 감안할 때 미국 소비는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도 한국 수출에 가격 경쟁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반면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끝없이 나락으로 빠질 것 같은 중국경기와 900원대 초반에서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100엔 환율을 볼 때 이들 요인들은 아직까지 수출의 제약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BPJ의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며 상승압력이 커질 수 있는 엔화 등 이들 요인들은 어느 정도 바닥 다지기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미국 소비 회복세가 좀 더 이어지고 중국경기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차 회복된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좀 더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1월 수출증가율이 18%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증가율 더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국내 주가는 좀 더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통화향(M1)증가율: 금리인하 가능성,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이 증가 요인
협의의 통화인 M1 증가율은 정책금리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M1증가율이 다소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yoy 기준으로 마이너스이다. 금리인하 등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정상화 된다면 이 지표는 플러스 권으로 진입한다면 주가는 추가적 상승압력이 발생하는 셈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부터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자금시장의 안정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 한국은행에서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400억달러에서 금년에는 5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나름의 저금리 구도로 가는 발판이 생기는 셈이고 국내외 적으로 자금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되는 모습이디 될 것이다. 다만 엔화 약세, 중국경기 약화, 국내 내수 부진과 부동산PF 등이 자금 흐름을 왜곡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다.
아무튼 주가 상승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변수는 수출 증가율과 통화량 증가율 이므로 주식 투자시 이 두 변수에 촛점을 맞추며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