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월 금통위 예상과 주요 점검 사항
1월 금통위 예상 및 주요 요인
이번 11일 (목)에 있을 ’24.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3.5%로 동결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금리인하는 하반기 이후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4Q이후 물가 하락세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실물경제를 보면 '동행지수 하락 vs.선행지수 상승', '내수 부진 vs.수출 호조' 등 엇갈리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 구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수급 및 신용위험이 크게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1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금리인하는 기존 예상대로 하반기 이후 2~3회 정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크레딧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나 외부적 충격이 생성된다면 '빠르고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내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한미〮 양국 모두 비교적 빠른 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실물경제 흐름과 비교적 양호한 유동성 및 크레딧 환경 등을 감안할 때 ‘빠르고 강한 금리인하’ 가능성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 다만, 예상치 못한 크레딧 위험 확대와 자금 흐름 급변, 외부적 충격 등이 나타날 경우 빠르고 강한 금리인하가 가능하므로 자금 흐름 및 크레딧 위험 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한편, 양호한 유동성 및 시장의 위험선호도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금리 하락(빠른 금리인하 기대 반영)시 그 이후에는 (기대) 인플레이션 재 확대 및 금리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Q&A를 통해 본 주요 사항 점검
Q1. 미국 1월 FOMC에서 정책금리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나?
동결이 예상된다. 미국 역시 물가가 비교적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나, 실물경기 흐름은 분야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내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Q2. 미국과 한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시점을 언제로 보고 있나?
한미 양국 모두 금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아직도 환율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실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Q3.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 최대 변수는 무엇이라 생각되나?
국제유가, 실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변수이고, 주요국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아직까지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Q4.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불거진 국내 부동산 PF리스크가 금융권 전반으로 전이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가?
제한적으로만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지표상으로는 큰 폭 하락이 없고, 무역수지 흑자 확대 및 재정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시장 안정성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대형 은행권을 중심으로 견고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부동산PF리스크는 제한적으로만 국내경제 및 금융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