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31. 교역조건 대용치는 수출기업의 이익에 선행한다
교역조건 대용치는 수출기업의 이익에 선행한다
- 시장민감도 : 보통
- 사용 지표 : ① 원/달러 환율 ② 두바이 유가 ③ 수출증가율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통계청(http://kosis.kr)
- 사용 빈도 : 월간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주식투자전략
Macro Stratege
1. 순상품 교역조건의 대용치로 사용될 수 있는 지표는 '환율상승률-유가상승률'입니다. 본래 ‘순상품 교역조건= 수출단가/수입단가’로 구해지는데, 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출단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환율이고 수입단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제 유가 이기 때문입니다.
2.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교역조건 지표는 그 역할과 중요성에 비해 매우 느리게 발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환율과 유가는 매일 매일 그 수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나 경영전략에 바로 바로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그렇다면 교역조건 대용치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수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교역조건의 상승은 시차를 두고 수출의 증가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4. 사실상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대외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미국의 수입수요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역조건 상승도 수출의 상대가격을 변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수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증가하면 수출기업의 이익도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5. 교역조건 대용치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도 본래의 교역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역조건 대용치가 증가하면 수출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은 상대가격의 변화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차가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6. 더불어서 전통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IT업종과 자동차 관련 업종들입니다. IT관련 기업들이 우리나라 수출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역조건 대용치가 상승할 경우 수출기업(IT업종, 자동차)의 주식비중을 늘리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Stratege Chart
그림 31-1 교역조건 대용치(원/달러 환율상승률-두바이 유가상승률)와 순상품 교역조건
1. 그림31-1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역조건 대용치(원/달러 환율상승률- 두바이 유가상승률)와 실제 순상품교역조건 상승률을 2000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교역조건 대용치와 순상품교역조건은 상당히 밀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역조건 대용치를 우리의 목적에 맞게 순상품교역조건 대신 사용하여도 무방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31-2 순상품 교역조건 및 수출증가율
2. 그림31-2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과 순상품교역조건 상승률을 2000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두 지표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시차를 감안해서 보면 ‘교역조건의 상승은 일정 시차 후 수출증가율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교역조건하락은 일정 시차 후 수출증가율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따라서 교역조건 대용치를 이용한 수출기업 주식의 매매를 결정하는 행위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정석
- 교역조건 대용치 상승 → 수출 증가, 수출기업 이익 확대→ 수출기업 주식 매수
- 교역조건 대용치 하락 → 수출 둔화, 수출기업 이익 축소→ 수출기업 주식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