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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12. 교역조건의 대용치는 환율상승률과 유가상승률의 차이 이다

주빌리20 2023. 8.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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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의 대용치는 환율상승률과 유가상승률의 차이 이다

 

  • 시장민감도 : 높음
  • 사용 지표 : ① 순상품 교역조건(전년동월대비), ② 원/달러 환율 상승률(전년동월대비), ③ 두바이 유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
  • 데이터 출처 : 한국은행 ECOS(http://ecos.bok.or.kr), 통계청(http://kosis.kr)
  • 사용 빈도 : 월간, 주간, 일간 (환율 및 유가 지표 발표시 마다 전략을 수정)
  • 전략 응용 : 안전자산 및 위험자산의 비중 조정

 

Macro Stratege

1. 교역조건을 사전적으로 정의해 보면 '국가 간의 상품수출입에서 한 나라가 가격상 얼마나 유리 또는 불리한지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이 교역조건이 향후의 성장추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글로벌 시장 전체를 상정해 볼 경우 우리나라 수출상품은 가격이 낮아지면 잘 팔리게 마련인데 이에 따라 수출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환율입니다. 즉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달러로 표시한 우리나라 수출상품은 환율이 상승할 때 보다 더 많이 팔리게 되는 것입니다.

 3. 반대로 우리나라 수입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가에 따라 수입의 증가율은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유가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수입가격이 올라가고 이를 가공해서 수출하는 상품의 가격도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4.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성장을 뒷 받침하는 수출이 상승하고 적절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역조건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수출가격이 낮아지고 수입가격은 하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술한 대로 수출가격이 낮아지려면 환율이 올라야 하고 수입가격이 하락하려면 유가가 낮아져야 합니다.

 5.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교역조건'은 러프하게 교역조건 대용치(=환율상승률-유가상승률)이라는 새로운 지표로 대체하여도 무방합니다. 이 지표는 매일 매일 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지표에 금융변수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6.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이 심플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교역조건 대용치가 상승하면 국내 수출 및 성장률이 상승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선호도가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때에는 주식을 사고 채권을 파는 전략이 유리하게 됩니다.

 7. 반대로 교역조건 대용치가 하락하면 국내 수출 및 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선호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전략이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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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e Chart

 그림 12 교역조건 증가율과 교역조건 대용치

1. 그림12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역조건 증가율과 교역조건 대용치를 2002년부터 한 챠트에 그렸습니다. 투자전략 11에서와 마찬가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위기 이후에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2. 교역조건 대용치를 사용하는 가장 큰 메리트는 일간 및 주간 등 한국은행이 실제 교역조건을 발표하는 것보다 선행해서 거기에다 매우 빠르게 교역조건의 방향성을 예측해 보고 투자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위 그림에서는 환율상승류과 유가상승률을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로 사용하였지만, 이 두 지표가 매일 매일 발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년동일대비 혹은 전년동주대비 등으로 구하여 일 단위의 초단기 투자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정석

  • 교역조건 대용치 상승→수출 및 내수 모멘텀 상승 →자금의 위험선호도 증가 → 주식 매수 & 채권 매도
  • 교역조건 대용치 하락 →수출 및 내수 모멘텀 하락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 주식 매도 & 채권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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