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슈와 투자

이스라엘-이란 전쟁 현황과 금융시장 영향

주빌리20 2025. 6. 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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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핵심은 미국의 참전 여부, 글로벌 에너지 및 해운시장에 미칠 여파, 양국의 상대적인 군사력 등으로, “명확한 출구전략이 없어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 
 
 
전쟁 현황
 
  •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위험한 전쟁이 시작됐다. 이 전쟁은 인명 피해와 지역 경제의 붕괴,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미국은 지금까지 직접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참전 리스크는 여전하다. 자의에 의한 참전 뿐만아니라 이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끌려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은 전쟁을 통해 이란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고 정권을 흔들려고 한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을 전면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회의적’에서 ‘불확실’ 정도다.
  • 이란 정권은 전쟁의 전개에 따라 극도의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전쟁이 궁극적으로 이란 정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예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전망
 
서방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은 “며칠이 아닌 몇 주” 동안 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태가 격화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다음은 전쟁 향방의 핵심 요인들이다.
  • 미국의 참전 여부: 미국의 참전은 전쟁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미국 시민들과 군사기지 및 시설들이 공격받을 위험이 커진다. 이란이 미국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공약대로 중동 전쟁에 끌려들어가지 않는 편을 선호할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의 피해가 커지거나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력: 이스라엘이 요격 미사일을 충분히 확보했느냐도 중요하다. 요격 미사일 확보에는 미국의 원조가 중요한데, 전쟁이 길어지면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 이란의 미사일 공격력: 이란의 미사일 보유 규모를 보면, 적어도 한 달간은 미사일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차단될 경우, 이란은 다른 수단을 찾게될 것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는 그 극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 핵 전력: 이스라엘은 핵 보유 여부에 대해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스탠스다. 게다가 이란은 핵개발을 추진 중인데, 이는 전쟁의 향방에 심각한 불확실성 요인이다.
  • 출구전략: 시장은 출구 전략을 찾고 있지만, 핵 외교는 현재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현 상태을 크게 바꾸는 방향의 종전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쟁이 장기화될 위험이 크다.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적으로 국제유가와 장기화 여부에 달러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 당 90$대를 넘어 이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는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실물경제는 그야말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태로 갈 수 있고 주식시장은 장기 하락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쉽지 않지만 장기 금리는 크게 내려갈 수 있다. 즉 장단기 커브가 극단적으로 플래트닝화 될 수 있다. 달러화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네이버 증권에서 캡쳐

반면 이 사건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친다면 실물경제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고, 달러 약세와 주가 상승세는 재개될 수 있다. 금리는 미국을 기준으로 볼 때 군비 조달을 위한 재정적자 압력이 확대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상승 압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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