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고용 지표 및 시사점
미국 3월 고용지표
3월 중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30.3만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1.4만)를 큰 폭상회하였으며 실업률은 3.8%로 0.1%p 하락하였다. 또한 1~2월 고용은 이전 발표치 대비 +2.2만명 상향 조정되었다(1월 22.9만→25.6만,2월 27.5만→27.0만), 헬스케어(+7.2만), 레저숙박업(+4.9만) 등 서비스 부문이 강세를 이어갔으며 정부고용 (+7.1만)도 견조. 상품생산(+4.2만) 부문은 제조업 정체 불구 건설업(+2.3만) 주도로 증가하였다. 임시직 서비스업 고용은 275.9만명(전월대비 -1.3만)으로 감소하였다.
실업률은 3.8%(전월 3.9%, 예상 3.8%)로 소폭 하락(3.857→3.829%)하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전월(62.5%) 및 시장 예상(62.6%)을 상회하였다.
시간당 평균임금(AHE: Average Hourly Earnings): 전월대비 0.3%(전월 0.2%, 예상 0.3%),전년동월대비 4.1%(전월 4.3%, 예상 4.1%) 상승하며 `21.6월 이후 최저 상승률 기록(전년동월비 기준)하였다. 또한 주당 평균근무시간(AWH: average weekly hours)은 34.4시간(전월 34.3, 예상 34.3)으로 증가하였다.
시사점
3월 고용지표만을 놓고 본다면 고용의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한동안 더 개선될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고용의 호조로 소비 및 일반 기업경기 모두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또한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물가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별 포인트를 찾아 보면 다음과 같다
(주식시장)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부담이지만 판매의 원천인 고용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주가도 상승 압력이 우세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리 급등시나 외부적 충격이 있을 경우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금리 및 달러)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 및 달러 모두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는 높은 금리수준으로 인한 실물경제 부분의 불확실성이나 (위험)자산가격 조정 등이 있어야 하락 모멘텀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