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수출 4.3% 증가, KOSPI 추가 상승의 마지막 퍼즐을 풀다
6월 수출 4.3% 증가, 반도체 '역대 최대' 149.7억 달러
6월 한국 수출액이 598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오다 5월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6 곧바로 증가세로 전환해 반등에 성공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2월 소폭 감소(-3%)했지만 3월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승 흐름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자동차 수출은 63억달러로 2.3% 증가했다. 이는 6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 대미 수출은 줄었으나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고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보면, '트럼프 관세'의 직접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이 112억4천만달러로 0.5% 감소했고, 대중 수출도 104억2천만달러로 2.7% 줄었다.
6월 수입은 50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90억8천만달러 흑자로 2018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견고한 수출 증가세 가능,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
한국경제 성장은 수출이 주도 하고 있다. 경제 성장을 프라이싱 하는 주가는 수출이 좋으면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 한국 수출이 트럼프 관세 위험과 다양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플러스로 상승 반전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길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최근 교역조건이 역시 상승 반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유동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