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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테크와 식량 안보

주빌리20 2025. 3.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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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첨단 기술을 이용해 농업을 첨단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식품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식량 안보가 국가별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에그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그테크는 파종부터 유통에 이르는 농업의 전 과정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산물의 수급 안정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물류 대란으로 인한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애그테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에너지 설비 기업 VDHHP의 팀 티즈마 매니저는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 플랫폼 특별세션에서 '혁신적 원예 프로젝트의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면 물 사용량을 70~80% 줄일 수 있고 더 작은 토지에서 더 많은 농작물의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애그 테크는 기존의 전통적 방식의 농업으로는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과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2년 7월 20일에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구조적으로 열악한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새만금을 활용한 국가 식량 생산·가공·유통 기지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를 조성하자는 논의와 함께 에그테크·푸드테크·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 산업을 적극 육성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를 활용하면 국내 식량안보 확보는 물론, 유리한 입지 조건의 이점을 살려 일본·중국·아세안 등 주변국에 식량과 가공식품 등을 공급하는 ‘동북아 식량·식품 수출 허브’로 발돋움해 미래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1천억 달러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듯 애그테크는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의 변화에 따른 식량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농업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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