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버퍼형 ETF
구조화 옵션 상품의 하나로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을 일부 보전하는 ETF. 일정 기간 동안 손익이 약속되어 있다는 뜻에서 ‘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 ETF’로 불리우기도 한다.
주가가 떨어져도 10~15% 정도의 손실은 보전해주는 특징이 있어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강해질 때 주목. 주가 하락을 일부 방어하긴 하지만 완충 범위를 넘어서는 손실에 대해서는 초과 하락분 만큼 손실이 반영된다.
한편,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대신 상승률도 제한. 기초지수가 아무리 오르더라도 수익률이 10%로 제한된 버퍼형 ETF라면 최대 수익은 10%까지만 얻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트랙레코드는 짧은 편이지만 300개 이상이 상장되어 있으며, 추세로 봤을 때 시장 불안 국면에서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Calamos Investments는 상장 후 12개월 간 최대 ‘100%’ 주가 하락분에 대한 버퍼를 제공하는 ETF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를 2025년 3월 25일 상장
이 ETF는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파생금융상품인 '옵션'을 활용해 1년 기간의 종료일 기점으로 약 10% 수준(미국 달러 기준)까지 하락을 완충. S&P500 지수가 내려갈 때 손실을 줄이는 '버퍼'를 1년 만기의 옵션으로 구축하며, 풋옵션 매수와 매도를 통해 버퍼를 구현한다.